제 휴대폰으로 온 코로나 19 관련 재난문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발생 상황부터 방역수칙을 당부하는 내용까지, 한참을 내려도 끝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주일 사이 제가 받은 재난문자만 40통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공감하는 분들 많으시죠. <br /> <br />실제로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며 재난문자 수는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∼2월 전국 재난문자 발송 건수는 총 만 5천 518건으로 집계됐는데요. <br /> <br />하루 평균 263건의 문자가 보내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코로나19 국내 유행 초기였던 작년 동기 대비 약 6배 수준이고 코로나가 없었던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9배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하루 수백건씩 보내지는 문자, 비용 부담은 없을까요? <br /> <br />재난문자는 공익성이 강해 따로 발송비용이 들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단, 재난문자 발송에 필요한 장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드는데요. <br /> <br />이는 행정안전부의 예산으로 메워집니다. <br /> <br />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재난문자 알림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방해가 된다는 댓글이 많았고요. <br /> <br />이미 차단했다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거주지가 아닌 곳에서도 문자가 온다며 무분별한 재난문자를 지적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역시 재난문자가 남발된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: 그 지역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 관계가 있는 장소에 대해 재난문자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고요. <br /> <br />다른 지역에 있는 재난문자를 전부 보내는 것은 받는 사람도 피곤하고, 관심이 없고요. 보내는 쪽에서도 효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꼭 필요한 경우에 관계된 분들한테 보내게 되면 더 집중도도 높아지고 효율성도 높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재난문자 남발로 국민의 피로감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문자 송출에 대한 금지 사항을 정한 건데요. <br /> <br />확진자 발생 상황뿐 아니라 보편적으로 알려진 개인방역수칙,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실적 홍보 등을 금지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많은 불만이 제기됐던 심야 시간 발송도 제한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운영 방향이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재난문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토대로 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3114414650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